「통신등급」이라는 등급은 없습니다
통신등급대출이라는 말은 정해진 상품 이름이 아닙니다. 금융 거래 기록이 적거나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이 통신요금을 꾸준히 낸 기록으로 신용을 보완하는 것을 흔히 이렇게 부릅니다. 통신사가 따로 매기는 대출 등급이 있는 것도 아니고, 「통신등급만 보고 빌려준다」는 광고는 조심해야 합니다.
통신요금이 신용점수에 들어가는 방법
신용평가사는 통신요금,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공과금, 아파트 관리비처럼 매달 내는 비금융 납부 기록을 받아 성실하게 낸 사람에게 가점을 줍니다. 오래 밀리지 않고 낸 기록일수록 갚을 의지가 있는 사람으로 봅니다. 신용평가사 누리집이나 앱에서 납부 내역을 등록하면 되고,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 낼 수 있는 기록 | 어떻게 쓰이나 |
|---|---|
| 통신요금 납부 내역 | 일정 기간 이상 밀리지 않고 낸 기록이면 성실성 증빙으로 가점 |
| 건강보험료·국민연금 납부 내역 | 소득이 적어도 꾸준히 낸 기록이 가점 |
| 공과금·아파트 관리비 | 비금융 납부 실적으로 가점 |
| 소득금액증명 | 증빙 소득이 있다는 확인으로 반영 |
점수가 몇 점 오르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다만 금융 거래가 거의 없는 사람일수록 이런 기록의 영향이 큰 편이라, 연체를 정리한 뒤 점수를 다시 쌓을 때 가장 먼저 해 볼 만한 일입니다.
통신요금이 밀렸다면 — 금융·통신 통합채무조정
통신요금이 밀리면 전화와 문자가 끊겨 일자리를 구하는 것조차 어려워집니다. 2024년 6월부터 신용회복위원회는 금융채무가 있는 사람의 통신요금과 소액결제 대금까지 함께 조정해 줍니다.
-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한 번에 신청하고, 갚을 수 있는 만큼 줄여 최장 10년에 걸쳐 나눠 갚습니다.
- 조정된 금액을 3개월 이상 성실하게 내면 완납 전이라도 통신 이용이 다시 열립니다.
- 신청은 전국 50곳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 신용회복위원회 사이버상담부, 전용 앱으로 하고, 문의는 1600-5500입니다.
통신과 엮인 위험한 제안
- 휴대폰을 새로 개통해 넘기면 돈을 준다 — 내 명의를 빌려주는 일입니다. 요금과 단말기 할부금이 그대로 내 빚으로 쌓이고 범죄에 쓰일 수도 있습니다.
- 소액결제로 현금을 만들어 준다 — 수수료를 떼고 나면 사실상 아주 비싼 대출이고, 결제 대금이 밀리면 통신요금 연체로 이어집니다.
- 통신 연체만 있으면 「통신등급대출」로 바로 된다 — 그런 등급은 없습니다. 업체명과 등록번호부터 확인하세요.
통신요금 연체만 있고 금융채무가 없다면 통합채무조정 대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때는 통신사 고객센터에 분할 납부를 먼저 요청해 보세요.
2026년 10월 기준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조건은 예고 없이 바뀔 수 있으니 신청 전 해당 기관에서 다시 확인하세요.